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31 |
1409 | 시 |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 강민경 | 2019.05.23 | 104 |
1408 | 시 |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1 | 243 |
1407 | 시 | 정용진 시인의 한시 | 정용진 | 2019.05.17 | 251 |
1406 | 시 | 착한 갈대 | 강민경 | 2019.05.16 | 126 |
1405 | 시 | 그만큼만 | 작은나무 | 2019.05.15 | 254 |
1404 | 시 | 모퉁이 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14 | 143 |
1403 | 시 | 터널 | 강민경 | 2019.05.11 | 180 |
1402 | 시 | 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07 | 127 |
1401 | 시 |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 강민경 | 2019.05.04 | 94 |
1400 | 시 | 그만 하세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30 | 231 |
1399 | 시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 작은나무 | 2019.04.27 | 194 |
1398 | 시 | 그리움 | 강민경 | 2019.04.26 | 381 |
1397 | 시 |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25 | 168 |
1396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177 |
1395 | 시 |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 강민경 | 2019.04.19 | 179 |
1394 | 시 |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14 | 114 |
1393 | 시 | 듣고 보니 갠찮다 | 강민경 | 2019.04.10 | 249 |
1392 | 시 | 잡(雜)의 자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9 | 165 |
1391 | 시 |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 작은나무 | 2019.04.07 | 1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