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907
어제:
4,456
전체:
17,022,84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6.27 12:06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조회 수 2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泌縡 김 원 각

더위에 늘어진 몸을

그늘진 바위에 눕혔다

햇살 가득한 쪽으로 올라선 작은 도마뱀이


신기한 듯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들며 바라본다


마주 바라보니

햐, 웃는 것 같다

바위의 그늘을 독차지한

저게 무엇인지


아니면 

그늘이 잡아 삼킨 저것이 무엇인지

더 이상 내던지고 도망갈 꼬리기가 없어

더 이상 겁 없는 작은 푸른 도마뱀이

궁리를 한다


사방이 고요하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5 시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39
544 시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43
543 시 파도 강민경 2019.07.23 111
542 시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33
541 시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71
540 시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126
539 시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65
538 시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92
537 시 꽃 뱀 강민경 2019.07.02 113
536 시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97
535 시 산그늘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7.01 94
534 시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21
» 시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22
532 시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63
531 시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123
530 시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41
529 시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282
528 시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07
527 시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38
526 시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22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1 Next
/ 51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