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긴-사연을 줍는다
말간 햇살에 씻어 꽃송이 피우려
끝내 낙화로 흩어지는 아픔 있어도
파문을 준비하는 원심력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는 바램
바램을 키워 영글고 싶다
어느 한 곳에 작은 풀 씨로 떨어져
다시 한번 연둣빛 싹 틔우고 싶은
정직한 걸음 밑둥에 묻어
꽃피우고 열매 맺을 사랑이여
생생한 언어로 만나고 싶은 내 꿈 한 줄의 혼魂이여
시詩여!
시
2022.03.20 13:58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조회 수 175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65 | 시 | 절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3.24 | 160 |
| »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0 | 175 |
| 863 | 시 | 나는 네가 싫다 | 유진왕 | 2022.03.06 | 185 |
| 862 | 시 | 인생길-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3.02 | 190 |
| 861 | 시 | 늦가을 땡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22 | 181 |
| 860 | 시 | 마음자리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2.15 | 229 |
| 859 | 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08 | 249 |
| 858 | 시 | 마스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2.01 | 171 |
| 857 | 시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8 | 211 |
| 856 | 시 | 인생길 / young kim 1 | 헤속목 | 2022.01.27 | 199 |
| 855 | 시 | 남은 길 1 | 헤속목 | 2022.01.26 | 250 |
| 854 | 시 |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25 | 174 |
| 853 | 시 | 겨울비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18 | 188 |
| 852 | 시 | 부부는 밥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1.11 | 190 |
| 851 | 시 | 이사(移徙)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1.04 | 173 |
| 850 | 시 | 보내며 맞이하며 | 헤속목 | 2021.12.31 | 220 |
| 849 | 시 |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12.28 | 202 |
| 848 | 시 |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2.21 | 241 |
| 847 | 시 |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2.08 | 215 |
| 846 | 시 | 진짜 부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30 | 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