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02:15

빛 / 성백군

조회 수 1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이른 아침

공원에 나와 산책합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일출에 멱감는지

잔디밭이 싱싱합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분주한

색깔들의 활기를 주목하다 보면

땅 하늘 초목 건물들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밤길에서는

사방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

오늘 아침 빛 속에서 바라보니

시야로 사건이 가득합니다

 

내가 너무 잘 보여서

부끄럽지만, 한편

나도 빛으로 물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마음 설렙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5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211
904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219
903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40
902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40
901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17
900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204
899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71
898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77
897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87
896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210
895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68
894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84
893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68
892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36
891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202
890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94
889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89
888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40
887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235
»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9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