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9 09:56

주름살 영광 /성백군

조회 수 1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름살  영광 /성백군

 

 

수면에

이는 주름은

바람의 자국입니다

 

자국마다 일렁이는 울림

그 안에는

세월이 가득합니다

 

호수가 입 벌려

분초를 삼킬 때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물비늘

 

내 삶이

물비늘이면

주름살은 영광을  받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5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81
944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206
943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219
942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30
941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98
940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36
939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25
938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67
937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209
936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64
935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54
»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32
933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80
932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73
931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46
930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90
929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59
928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95
927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51
926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7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