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指紋
몸속에는 둥근 마음 키워가며 사는 날
가슴에 금이 갔다
숨이 턱 막힌 영혼
공기도 굳어져갔다
아무도 모르게 차양을 쳤지
영혼이 가려웠다, 가려워 긁던 손가락 끝
시들시들 말라갔다
지문이 사라졌다
손가락 지워진 지문을
나이테로 더듬어보는 저녁
지문指紋
몸속에는 둥근 마음 키워가며 사는 날
가슴에 금이 갔다
숨이 턱 막힌 영혼
공기도 굳어져갔다
아무도 모르게 차양을 쳤지
영혼이 가려웠다, 가려워 긁던 손가락 끝
시들시들 말라갔다
지문이 사라졌다
손가락 지워진 지문을
나이테로 더듬어보는 저녁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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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4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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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9 | 129 |
8 | 시조 | 빨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8 | 187 |
7 | 시조 | 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7 | 159 |
6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6 | 138 |
5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5 | 84 |
4 | 시조 | 호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4 | 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