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05 13:59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untitled.png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끝을 알 수 없는 거리두기 방침方針이다
사면을 가로막아 눈앞이 캄캄해도
앞치마 허리끈 묶고 오늘을 닦아야 산 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의 꿈 어디쯤
수척한 근심이 살던 집 한 채는 헐어냈다

움켜쥔것들 궁글이며 걸림돌 떨궈내자
하얀 속살 용광로 열꽃에 아프도록 태워진
넓음과 깊이를 갈망하는 빈병 하나 건졌다

어둠을 밀어내고 비춰드는 아침 햇살
가지枝를 일으키며 키 재기로 뻗는 힘줄
통통통 살찌는 소리 고봉밥 참 맛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123
222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128
221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130
220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133
219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44
218 시조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2 102
217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30
216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53
215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31
214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30
213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31
212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17
»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116
210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116
209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128
208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203
207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101
206 시조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1 109
205 시조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0 127
204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