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시조
2022.02.24 13:46
실 바람 / 천숙녀
조회 수 150 추천 수 0 댓글 0
동반 / 천숙녀
복수초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63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4 | 300 |
| 362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146 |
| 361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2 | 244 |
| 360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69 |
| 359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46 |
| 358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200 |
| 357 | 시조 |
언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6 | 206 |
| 356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54 |
| »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50 |
| 354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3 | 288 |
| 353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1 | 144 |
| 352 | 시조 |
몽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0 | 171 |
| 351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57 |
| 350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8 | 147 |
| 349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7 | 137 |
| 348 | 시조 |
2월 엽서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6 | 131 |
| 347 | 시조 |
2월 엽서 .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5 | 143 |
| 346 | 시조 |
이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4 | 145 |
| 345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3 | 233 |
| 344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1 | 1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