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일생 / 성백군
-시조-
이 집과 저 집 사이 경계를 헐겠다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도
멈추지 않고
줄기차게 올랐다
비 오면 비를 맞고 바람 불면 흔들고
주는 대로 당하면서 가리지 않았더니
그 덕에
담벼락길을
제 품 안에 안았다
초록인가 하였더니 어느새 단풍이네
고난이 울긋불긋 알아서 처신했네
내 삶도
담쟁이처럼
고왔으면 좋겠다
1438 - 11022024
담쟁이 일생 / 성백군
-시조-
이 집과 저 집 사이 경계를 헐겠다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도
멈추지 않고
줄기차게 올랐다
비 오면 비를 맞고 바람 불면 흔들고
주는 대로 당하면서 가리지 않았더니
그 덕에
담벼락길을
제 품 안에 안았다
초록인가 하였더니 어느새 단풍이네
고난이 울긋불긋 알아서 처신했네
내 삶도
담쟁이처럼
고왔으면 좋겠다
1438 - 110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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