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53
어제:
2,833
전체:
16,580,39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조
2021.04.07 11:54

처진 어깨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2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꽃 진다 진짜.jpg

 

처진 어깨 / 천숙녀

​

북적대는 세상 길목 분분히 꽃 진 자리

흐리고 침침한 눈 사물들이 보이지 않아

아픈 곳 눈동자 씻어

또렷하게 닦았다

 

갈앉은 삶을 훑어 메우는 하루 셈이

겨울잠 굳어진 몸 처진 어깨 깃을 세워

다듬이 방망이 소리로

앞마당에 울렸다

 

늦잠을 깔아뭉갠 걸음이 분주하다

한 꺼풀 나를 벗겨 일으켜 세우는 강

깨어져 뒹굴던 벽돌

푸른 화폭畵幅에 박혔다

Atachment
첨부 '1'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4 첫경험 강민경 2006.04.08 297
1713 시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7
1712 수필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son,yongsang 2016.02.14 297
1711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296
1710 시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1709 시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6
1708 시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1707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96
1706 손님 강민경 2005.12.20 295
1705 시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1704 시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5
1703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294
1702 수필 코스모스유감 (有感) 윤혜석 2013.11.01 294
1701 시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4
1700 시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4
1699 시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4
1698 손들어 보세요 서 량 2005.08.13 293
1697 새해에는 / 임영준 박미성 2006.01.03 293
1696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93
1695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최대수 2006.02.17 29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