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덕에/강민경
초록도 사라지고
단풍도 사라지고
가지만 남았습니다
땅 위에
뒹구는 낙엽은
다 죽어가는 갈잎입니다
죽는다고 아우성입니다
누가 보라고 그러는지
미풍에도 요동을 치고
누가 들으라고 그러는지
발자국 마다 와삭거립니다
덕에
저 나무는
겨울 한 철 잘 견디어 낼 것입니다.
고난 덕에/강민경
초록도 사라지고
단풍도 사라지고
가지만 남았습니다
땅 위에
뒹구는 낙엽은
다 죽어가는 갈잎입니다
죽는다고 아우성입니다
누가 보라고 그러는지
미풍에도 요동을 치고
누가 들으라고 그러는지
발자국 마다 와삭거립니다
덕에
저 나무는
겨울 한 철 잘 견디어 낼 것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2 | 시 |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5 | 119 |
431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19 |
430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4 | 119 |
429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18 | |
428 | 시 |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9 | 118 |
427 | 시 |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 강민경 | 2017.02.16 | 118 |
426 | 시 |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04 | 118 |
425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18 |
424 | 시 | 늦깎이 1 | 유진왕 | 2021.07.29 | 118 |
423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4 | 118 |
422 | 시 | 4월, 꽃지랄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5.09 | 118 |
421 | 대청소를 읽고 | 박성춘 | 2007.11.21 | 117 | |
» | 시 | 고난 덕에 | 강민경 | 2017.01.02 | 117 |
419 | 시 | 난해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18 | 117 |
41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6 | 117 |
417 | 시조 | 오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8 | 117 |
416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5 | 117 |
415 | 시 | 진짜 부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30 | 117 |
414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7 |
413 | 시조 |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1.23 | 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