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泌縡 김 원 각


더위에 늘어진 몸을

그늘진 바위에 눕혔다

햇살 가득한 쪽으로 올라선 작은 도마뱀이


신기한 듯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들며 바라본다


마주 바라보니

햐, 웃는 것 같다

바위의 그늘을 독차지한

저게 무엇인지


아니면 

그늘이 잡아 삼킨 저것이 무엇인지

더 이상 내던지고 도망갈 꼬리기가 없어

더 이상 겁 없는 작은 푸른 도마뱀이

궁리를 한다


사방이 고요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2 동목(冬木) 이월란 2008.04.14 149
1791 단풍 2 이월란 2008.04.15 81
1790 꿈꾸는 구름 강민경 2008.04.15 235
1789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1788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9
1787 도망자 이월란 2008.04.18 159
1786 침략자 이월란 2008.04.20 112
1785 꿈길 이월란 2008.04.21 222
1784 새벽길 이월란 2008.04.22 155
1783 내 마음의 보석 상자 강민경 2008.04.22 302
1782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8.04.24 265
1781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68
1780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5
1779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3
1778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10
1777 동굴 이월란 2008.04.29 132
1776 시나위 이월란 2008.04.30 263
1775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1774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1 214
1773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