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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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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9 님의 침묵 강민경 2008.09.23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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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혼자 남은날의 오후 강민경 2008.10.12 235
566 벽에 뚫은 구멍 백남규 2008.09.30 438
565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박영호 2008.09.12 485
564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92
563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file 최미자 2008.09.10 577
562 과수(果樹)의 아픔 성백군 2008.10.21 224
561 버팀목과 호박넝쿨 성백군 2008.10.21 208
560 부부표지 file 김우영 2009.05.16 523
559 벽2 백남규55 2008.09.20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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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봄날 임성규 2009.05.07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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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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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92
550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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