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1 14:41

불끈 솟아도 / 천숙녀

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무논 진짜.jpg

 

 

불끈 솟아도 / 천숙녀

 

 

 

 

무논에 둥둥 별이 떨어져 떠다니다

덮어야 할 일들이

산체(山體) 같은 회색도시

근육질 불끈 솟아도

풀 수 없는 저 그리움

 

 

곧거나 굽어진 길 쉼 없이 달려야 할 때

방지 턱 자세히 봐

과속하지 말라는 교훈 있어

바깥을 둘러보느라

핏발 선 눈 아프겠지만

 

 

촉 눈을 내밀고서 꽃부리도 만들면서

같은 세월 속에서

너럭바위도 뚫어보아

가득한 슬픔의 한

깊이깊이 봉인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2 나이테 한 줄 긋는 일 성백군 2010.12.10 735
571 나의 탈고법 김우영 2009.04.04 674
570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164
569 수필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403
568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04
567 수필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374
566 수필 나의 뫼(山) 사랑 김우영 2014.04.27 679
565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1
564 나의 가을 강민경 2011.12.22 180
563 나와 민들레 홀씨 강민경 2012.10.04 182
562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2
561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7
560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3
559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2
558 나비 그림자 윤혜석 2013.07.05 215
557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15
556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28
555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302
554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40
553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