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6 13:43

이 가을 / 천숙녀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9.jpg

 

이 가을 / 천숙녀


고춧대 걷을 때 쯤 잎 떨군 나무들이
빈손을 치켜들고 튕기는 주판알에
쭉정인
날아가면서
알곡들만 남겨놓고

남아있는 햇볕으로 가을걷이 할 수 있나
을씨년스런 바람만이 고향집에 머물면서
덜컹인 문짝을 잡고 닫았다가 열었다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0 살아 갈만한 세상이 김사빈 2006.06.27 304
2009 촛불 강민경 2006.07.12 227
2008 내 고향엔 박찬승 2006.07.13 349
2007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4
2006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83
2005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333
2004 꽃샘바람 성백군 2006.07.19 217
2003 봄볕 성백군 2006.07.19 145
2002 무사고 뉴스 성백군 2006.07.19 242
2001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442
2000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205
1999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402
1998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198
1997 폭포 강민경 2006.08.11 198
1996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32
1995 갈릴리 바다 박동수 2006.08.14 344
1994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313
1993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239
1992 4 월 성백군 2006.08.18 206
1991 밤 손님 성백군 2006.08.18 241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