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6 13:43

이 가을 / 천숙녀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9.jpg

 

이 가을 / 천숙녀


고춧대 걷을 때 쯤 잎 떨군 나무들이
빈손을 치켜들고 튕기는 주판알에
쭉정인
날아가면서
알곡들만 남겨놓고

남아있는 햇볕으로 가을걷이 할 수 있나
을씨년스런 바람만이 고향집에 머물면서
덜컹인 문짝을 잡고 닫았다가 열었다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95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120
1994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215
1993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161
1992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139
»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137
1990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74
1989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4 138
1988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81
1987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226
1986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94
1985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77
1984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154
1983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142
1982 시조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8 695
1981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146
1980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229
1979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129
1978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78
1977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120
1976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102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