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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4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26
1753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6
1752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6
1751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6
1750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6
1749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6
1748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26
1747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26
1746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26
1745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6
174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8 126
1743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1742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27
1741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27
1740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7
1739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27
1738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27
1737 시조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3 127
173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3 127
1735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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