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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팔월추석 한가위에 맏형 막내 가족들만
입은 꼭 다물고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서로의 비밀코드를 찾아 읽고 들어야했다

아기 타는 유모차를 밀면서 둘러보는
뒷밭에 큰 밤나무 토실한 알밤 줍는 일
고갯길 가을 정원을 가득 채워 놓았다며

뭔 놈의 세상이 일 년이 넘도록 고뿔이냐
길가에 자동차들이 꽉 차도록 오던 집에
마당 안 주차한 자동차 집마다 한두 대다

마음속 상처들 허리 껴안고 재워주는
방마다 어머니 골수 줄줄이 누웠다가
비비추 싱싱한 꽃대를 쑥쑥 밀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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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3
1957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1956 고백 강민경 2008.11.21 233
1955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2
1954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96
1953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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