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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팔월추석 한가위에 맏형 막내 가족들만
입은 꼭 다물고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서로의 비밀코드를 찾아 읽고 들어야했다

아기 타는 유모차를 밀면서 둘러보는
뒷밭에 큰 밤나무 토실한 알밤 줍는 일
고갯길 가을 정원을 가득 채워 놓았다며

뭔 놈의 세상이 일 년이 넘도록 고뿔이냐
길가에 자동차들이 꽉 차도록 오던 집에
마당 안 주차한 자동차 집마다 한두 대다

마음속 상처들 허리 껴안고 재워주는
방마다 어머니 골수 줄줄이 누웠다가
비비추 싱싱한 꽃대를 쑥쑥 밀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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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9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65
1978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79
1977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52
1976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44
1975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39
1974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43
1973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02
1972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11
1971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54
1970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83
1969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63
1968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57
1967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97
1966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24
1965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62
1964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60
1963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70
»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78
1961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1
1960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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