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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시어머니 막내가족 조카들과 인사하고
배부른 산이 안고 있는 마을을 뒤로하고
물빛으로 번져오는 고향 길 뒤 따르고

고향산하 흔들며 코로나 팬데믹 겁을 줘도
불감증시대에 죽어가는 심장 깨운 보름달
깃발이 바람을 만나 한바탕 춤을 췄다

누렇게 익어가는 시동생 가족 벼 포기들
풍성한 손수건으로 닦을 수 있는 눈물이다
찬 겨울 아랫목으로 뜨끈뜨끈 덥혀질 터

여름 땡볕 물려놓고 가을 풀벌레 잔치 속
내일의 나를 위해 달리는 상경上京길이
어제의 세월로 입혀져 강물로 흐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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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0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42
1979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66
1978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79
1977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52
1976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44
1975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40
1974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52
1973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03
1972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13
1971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55
1970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83
1969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64
1968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57
1967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98
1966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25
1965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63
»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60
1963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71
1962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79
1961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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