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4 11:45

산국화

조회 수 26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산국화 / 유성룡




방창한 내 가슴에도 그처럼
오랫동안 버려둔 방초가 자드락거린다,
산돌림 주루룩 내리는
가을비에 젖어

빨강, 노랑, 팔랑이며
할 말 많은 이파리들
떨어지는 젖은 풀섶 어디엔가
고향의 귀뚜라미 애타는

울음소리처럼
근황을 아는 이 들의
오손 도손 사랑스런
얘기 꽃을 피우는



틈 새, 구분 없이 손 주며 하나가 되어
저녁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갓지다,
언제나 그토록 그리던
사랑하고픈 솔봉이들.

한걸음에
오상고절 한련초 산드러진
붉게 물 든 가윗 날
영절스런 환한 미소로 우우대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7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6
716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46
715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46
714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6
713 봄볕 성백군 2006.07.19 145
712 기도 성백군 2007.01.18 145
711 곳간 성백군 2007.12.13 145
710 獨志家 유성룡 2008.03.08 145
709 꽃불 성백군 2008.04.04 145
708 겸손 성백군 2008.04.04 145
707 6월 하늘호수 2016.06.15 145
706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45
705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45
704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44
703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4
702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44
701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44
700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4
699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44
698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44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