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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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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1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2
550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8
549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3
548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4
547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5
546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5
545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9
544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7
543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10
542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4
541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0
540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4
539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89
538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3
537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14
536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5
535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81
534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70
533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5
532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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