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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7 희곡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29
716 희곡 다윗왕가의 비극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40
715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87
714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6
713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712 다를 바라보고 있으면-오정방 관리자 2004.07.24 319
711 님의 침묵 강민경 2008.09.23 237
710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205
709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8
708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54
707 늦봄의 환상 file 손영주 2007.05.13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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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30
704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3
703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59
702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40
701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3
700 늙은 팬티 장정자 2007.07.24 392
699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99
698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뉴요커 2005.11.11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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