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ommonL5E8U58W.jpg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77 덤으로 얻은 행복 / 성백군 new 하늘호수 2024.08.20 2
2276 싱크대 안 그리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30 11
2275 적토(積土)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9 14
2274 불꽃놀이(Fireworks)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06 14
2273 별 셋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16 15
2272 달팽이 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13 15
2271 길바닥에 고인 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23 21
2270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29
2269 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25 29
2268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30
2267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30
2266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39
2265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44
2264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46
2263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9
2262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55
2261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63
2260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63
2259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64
2258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