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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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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97
1958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53
1957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67
1956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54
1955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90
1954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45
1953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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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98
»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80
1947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41
1946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85
1945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70
1944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70
1943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40
1942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78
1941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32
1940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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