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線 / 천숙녀
해가 진 허공을 태워 몇 광년光年의 거리를 달려
내가 있는 여기까지 와 닿는 별빛
그와 나
선 하나 긋는다
처음과 끝이 없는 긴- 선하나
그리움조차 녹아 흐를 뜨거운 선하나
그 선 마디마디 잘라 혈관으로 이어놓고
내 영혼
흥건히 젖게 하리
수분과 피 그 혈관을 타게 하리
선線 / 천숙녀
해가 진 허공을 태워 몇 광년光年의 거리를 달려
내가 있는 여기까지 와 닿는 별빛
그와 나
선 하나 긋는다
처음과 끝이 없는 긴- 선하나
그리움조차 녹아 흐를 뜨거운 선하나
그 선 마디마디 잘라 혈관으로 이어놓고
내 영혼
흥건히 젖게 하리
수분과 피 그 혈관을 타게 하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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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7 |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 강민경 | 2008.10.12 | 281 | |
1736 | 버팀목과 호박넝쿨 | 성백군 | 2008.10.21 | 200 | |
1735 | 과수(果樹)의 아픔 | 성백군 | 2008.10.21 | 213 | |
1734 | 갈치를 구우며 | 황숙진 | 2008.11.01 | 489 | |
1733 |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 박영호 | 2008.11.12 | 562 | |
1732 | 언어의 그림 그릭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2) | 박영호 | 2008.11.12 | 633 | |
1731 | 저, 억새들이 | 성백군 | 2008.11.20 | 152 | |
1730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3 | |
1729 | 그리운 타인 | 백남규 | 2008.12.10 | 101 | |
1728 | 배꼽시계 | 강민경 | 2008.12.20 | 362 | |
1727 | 그대 가슴에 | 강민경 | 2009.01.06 | 220 | |
1726 | 선인장에 새긴 연서 | 성백군 | 2009.01.09 | 352 | |
1725 | 정원에 서있는 나무 | 강민경 | 2009.01.20 | 298 | |
1724 | 개펄 풍경 | 성백군 | 2009.01.22 | 86 | |
1723 | 가장 먼 곳의 지름길 | 박성춘 | 2009.01.22 | 202 | |
1722 | 일 분 전 새벽 세시 | 박성춘 | 2009.01.24 | 277 | |
1721 | 열쇠 | 백남규 | 2009.01.28 | 86 | |
1720 | 태양이 떠 오를때 | 강민경 | 2009.01.31 | 269 | |
1719 | 가르마 | 성백군 | 2009.02.07 | 385 | |
1718 | 생명책 속에 | 박성춘 | 2009.02.07 | 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