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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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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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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100
»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61
531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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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이별이 지나간다 이월란 2008.04.10 212
520 이빨 빠진 호랑이 성백군 2012.01.08 481
519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6
518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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