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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햇살만큼 붉은 내 심장에도
그늘 내리는 날 있는데
교교한 적막 그리움에 젖어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아니 백까지
헤아리는 사이사이 들여다 보고있는
반듯한 얼굴이 따라옵니다

엇그제까지 한결같던 어둠을
단번에 내어쫒고
나를 밝혀주는 여력의 그분
가지런하고 보드라운 음성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을때
힘 내라 내가 네 옆에 있다
늘 푸른 맘으로 살아야 한다
하면 된다 구하면 내가 주리라고
속삭입니다

말 한마디로 지워낸 어둠의 그늘
본을 보이시므로 나의 영원한
햇살로 오시어
가슴 촉촉히 적셔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7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42
576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3
575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2
574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3
573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1
572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5
571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40
570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94
569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116
568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31
567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83
566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2
565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564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1
563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93
562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27
561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98
560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559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20
558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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