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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햇살만큼 붉은 내 심장에도
그늘 내리는 날 있는데
교교한 적막 그리움에 젖어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아니 백까지
헤아리는 사이사이 들여다 보고있는
반듯한 얼굴이 따라옵니다

엇그제까지 한결같던 어둠을
단번에 내어쫒고
나를 밝혀주는 여력의 그분
가지런하고 보드라운 음성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을때
힘 내라 내가 네 옆에 있다
늘 푸른 맘으로 살아야 한다
하면 된다 구하면 내가 주리라고
속삭입니다

말 한마디로 지워낸 어둠의 그늘
본을 보이시므로 나의 영원한
햇살로 오시어
가슴 촉촉히 적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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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내 가슴에 비 내리는데 강민경 2009.04.13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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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나의 탈고법 김우영 2009.04.04 680
605 하얀 꽃밭 김사빈 2009.03.12 563
604 내가 지금 벌 받는걸까 강민경 2009.04.04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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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김우영 2009.02.15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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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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