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7 06:28

플루메리아 낙화

조회 수 2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플루메리아 낙화 / 성백군

 

 

어디서  살다오셨는지

플루메리아 하얀 꽃이

초록 잔디 위에 떨어져 있다

 

할 일 다 하고

누워 있는 저 모습이

평화롭다

 

이제는

세상 바람에 생각 없이 굴러다녀도

탓하는 이 아무도 없겠다

 

부담 없이

주검 하나 주어서 냄새를 맡아 본다

향이 짙은 걸 보니

헛살지는 않았나 보다

 

모셔다가

내 시집 책갈피 속에

봉분 하나 만들어 놓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69 시인을 위한 변명 황숙진 2008.04.05 238
1468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박성춘 2012.02.21 238
1467 윤혜석 2013.06.27 237
1466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7
1465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37
1464 살아 있음에 강민경 2016.02.26 237
1463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37
1462 만남의 기도 손영주 2007.04.24 236
1461 들꽃 곽상희 2007.09.08 236
1460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6
1459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36
1458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강민경 2015.08.29 236
1457 누가 먼 발치에 배미순 2007.04.20 235
1456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35
»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35
1454 수필 바람찍기 file 작은나무 2019.02.28 235
1453 바닷가 검은 바윗돌 강민경 2008.03.04 234
1452 꿈꾸는 구름 강민경 2008.04.15 234
1451 신발 가장론(家長論) 성백군 2012.12.19 234
1450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4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