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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람하는 전파의 홍수로
   우리의 말들이 허우적거리고 있다
  
   우리가 낳은 아이들은
   신종 전파를 끌고 돌아다니며
   우리 언어들을 뜯어먹게 하고 있다

   팔다리를 먹힌 불구의 말들과
   모가지만 달랑 남은 끔찍한 말들이
   전파 위를 굴러다니며
   전자파 시인들의 시어가 되는데

   우리 이대로 다 잃을 순 없지 않은가
   마지막 남은 한줌의 씨불로라도
   구어의 방주를 띄워야 한다

   파륜의 문명을 등진 절해의 섬에서
   우리와 함께 자라난 우리의 언어로
   아름다울 수 있는 모든 것을 가꾸어 보자
   시어들의 낙원을 만들어 보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9 절규 성백군 2012.05.16 193
428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7
427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5
426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8
425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80
424 정신분열 박성춘 2007.10.28 283
423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2
422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8
421 정월 강민경 2012.01.28 134
420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58
419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3
418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6
417 정의 - 상대성이런 박성춘 2007.12.17 191
416 정자나무의 속내 성백군 2012.03.25 137
415 정치 시사 소설 <도청> 정진관 2004.11.21 832
414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71
413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35
412 제목을 찾습니다 박성춘 2007.07.03 381
411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2
410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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