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4 11:45

산국화

조회 수 26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산국화 / 유성룡




방창한 내 가슴에도 그처럼
오랫동안 버려둔 방초가 자드락거린다,
산돌림 주루룩 내리는
가을비에 젖어

빨강, 노랑, 팔랑이며
할 말 많은 이파리들
떨어지는 젖은 풀섶 어디엔가
고향의 귀뚜라미 애타는

울음소리처럼
근황을 아는 이 들의
오손 도손 사랑스런
얘기 꽃을 피우는



틈 새, 구분 없이 손 주며 하나가 되어
저녁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갓지다,
언제나 그토록 그리던
사랑하고픈 솔봉이들.

한걸음에
오상고절 한련초 산드러진
붉게 물 든 가윗 날
영절스런 환한 미소로 우우대며

  1. 해 바람 연

    Date2008.01.02 By박성춘 Views170
    Read More
  2. 한해가 옵니다

    Date2008.01.02 By 김사빈 Views107
    Read More
  3. 바람

    Date2007.12.31 By성백군 Views127
    Read More
  4. 들국화

    Date2007.12.29 By강민경 Views188
    Read More
  5.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Date2007.12.23 ByJamesAhn Views346
    Read More
  6. 정의 - 상대성이런

    Date2007.12.17 By박성춘 Views190
    Read More
  7. 상처를 꿰매는 시인

    Date2007.12.14 By박성춘 Views359
    Read More
  8. 곳간

    Date2007.12.13 By성백군 Views143
    Read More
  9. 꽃피는 고목

    Date2007.12.08 By강민경 Views243
    Read More
  10. 라이팅(Lighting)

    Date2007.12.06 By성백군 Views190
    Read More
  11. 人生

    Date2007.12.01 By황숙진 Views115
    Read More
  12. 한시 십삼분의 글자

    Date2007.11.24 By박성춘 Views271
    Read More
  13. 許交

    Date2007.11.23 By유성룡 Views127
    Read More
  14. 대청소를 읽고

    Date2007.11.21 By박성춘 Views117
    Read More
  15. virginia tech 에는

    Date2007.11.14 By김사빈 Views134
    Read More
  16. 산국화

    Date2007.11.14 By유성룡 Views260
    Read More
  17. 나룻배

    Date2007.11.09 By강민경 Views155
    Read More
  18. 눈망울

    Date2007.11.05 By유성룡 Views111
    Read More
  19.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Date2007.11.02 By황숙진 Views182
    Read More
  20. 인간의 성격은 자기의 운명이다

    Date2007.11.01 By황숙진 Views54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