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4 11:45

산국화

조회 수 27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산국화 / 유성룡




방창한 내 가슴에도 그처럼
오랫동안 버려둔 방초가 자드락거린다,
산돌림 주루룩 내리는
가을비에 젖어

빨강, 노랑, 팔랑이며
할 말 많은 이파리들
떨어지는 젖은 풀섶 어디엔가
고향의 귀뚜라미 애타는

울음소리처럼
근황을 아는 이 들의
오손 도손 사랑스런
얘기 꽃을 피우는



틈 새, 구분 없이 손 주며 하나가 되어
저녁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갓지다,
언제나 그토록 그리던
사랑하고픈 솔봉이들.

한걸음에
오상고절 한련초 산드러진
붉게 물 든 가윗 날
영절스런 환한 미소로 우우대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0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81
1909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91
1908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James 2007.10.14 418
1907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18
1906 정신분열 박성춘 2007.10.28 293
1905 그대에게 손영주 2007.10.29 283
1904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93
1903 인간의 성격은 자기의 운명이다 황숙진 2007.11.01 574
1902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97
1901 눈망울 유성룡 2007.11.05 122
1900 나룻배 강민경 2007.11.09 166
» 산국화 유성룡 2007.11.14 271
1898 virginia tech 에는 김사빈 2007.11.14 152
1897 대청소를 읽고 박성춘 2007.11.21 130
1896 許交 유성룡 2007.11.23 146
1895 한시 십삼분의 글자 박성춘 2007.11.24 281
1894 人生 황숙진 2007.12.01 140
1893 라이팅(Lighting) 성백군 2007.12.06 195
1892 꽃피는 고목 강민경 2007.12.08 254
1891 곳간 성백군 2007.12.13 152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