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십니다
하늘에서 내려 오십니다
제몸 던져 비가 내려 오십니다
산에도
들에도
세상 가득 채워
씻으며 씻으며
밑으로 밑으로만 흐르더니
낮아져서 낮아져서
가장 낮은 곳
비웅덩이는
가장 높은 하늘을 담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 오십니다
제몸 던져 비가 내려 오십니다
산에도
들에도
세상 가득 채워
씻으며 씻으며
밑으로 밑으로만 흐르더니
낮아져서 낮아져서
가장 낮은 곳
비웅덩이는
가장 높은 하늘을 담고 있습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67 | 원죄 | 이월란 | 2008.03.21 | 692 | |
| 1866 |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 이월란 | 2008.03.22 | 399 | |
| 1865 | 누전(漏電) | 이월란 | 2008.03.23 | 371 | |
| 1864 |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 이월란 | 2008.03.24 | 413 | |
| 1863 | 저녁별 | 이월란 | 2008.03.25 | 621 | |
| 1862 | 하다못해 | 박성춘 | 2008.03.25 | 644 | |
| 1861 | 방귀의 화장실 | 박성춘 | 2008.03.25 | 592 | |
| 1860 | 무서운 여자 | 이월란 | 2008.03.26 | 707 | |
| 1859 | 열병 | 유성룡 | 2008.03.27 | 736 | |
| 1858 |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 이시안 | 2008.03.27 | 470 | |
| 1857 | 사랑의 진실 | 유성룡 | 2008.03.28 | 466 | |
| 1856 | 갈등 | 강민경 | 2008.03.28 | 618 | |
| 1855 | 노 생의 꿈(帝鄕) | 유성룡 | 2008.03.29 | 592 | |
| 1854 | 노란동산 봄동산 | 이 시안 | 2008.04.02 | 492 | |
| 1853 | 창문가득 물오른 봄 | 이 시안 | 2008.04.02 | 620 | |
| 1852 | 꽃불 | 성백군 | 2008.04.04 | 782 | |
| » | 겸손 | 성백군 | 2008.04.04 | 635 | |
| 1850 | 시인을 위한 변명 | 황숙진 | 2008.04.05 | 467 | |
| 1849 |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 강민경 | 2008.04.06 | 420 | |
| 1848 | 푸른 언어 | 이월란 | 2008.04.08 | 4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