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5 14:54

단풍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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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2


                이 월란




가을의 손끝에
비련의 지문
화선지에 난 치듯
가슴마다
붉은 돋을새김
바람에 새겨지는

흔들리는
주홍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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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27
484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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