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고이는 날
안개비에 운전을 하고
앞산에는 무지개 뜬다.
그 밑 성곽에는
초롱불을 달아 놓고
괜찮아 위로를 한다.
고운 이슬이 고일 때마다
무지개 밑으로 지나며
켜진 초롱불을 보고
붉은 마음 앞산 가득이 채운다.
오늘도 길 위로 무지개는 달리고
성곽에 초롱불이 켜져 있다
혼자 남은날의 오후
벽에 뚫은 구멍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갈치를 구우며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과수(果樹)의 아픔
버팀목과 호박넝쿨
부부표지
벽2
짝사랑
봄날
백사장에서
소라껍질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바깥 풍경속
위로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민들레
글 욕심에 대하여.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