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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9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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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57
706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57
705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57
704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57
703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박미성 2005.08.13 258
702 공기가 달다 박성춘 2011.11.02 258
701 수필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김우영 2015.06.04 258
700 난초 성백군 2006.04.10 259
699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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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61
690 눈물의 배경 강민경 2013.09.29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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