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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0 바람에 녹아들어 강민경 2008.06.09 220
1749 유월의 하늘 신 영 2008.06.11 315
1748 여행은 즐겁다 김사빈 2008.06.12 345
1747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신 영 2008.06.17 525
1746 노래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6.30 345
1745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74
1744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신 영 2008.07.22 365
1743 백남규 2008.09.16 190
1742 글 욕심에 대하여. 황숙진 2008.09.13 582
1741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92
1740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92
1739 위로 김사빈 2008.08.23 205
1738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46
»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73
1736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78
1735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54
1734 봄날 임성규 2009.05.07 608
1733 짝사랑 강민경 2009.05.13 626
1732 벽2 백남규55 2008.09.20 262
1731 부부표지 file 김우영 2009.05.16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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