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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햇살만큼 붉은 내 심장에도
그늘 내리는 날 있는데
교교한 적막 그리움에 젖어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아니 백까지
헤아리는 사이사이 들여다 보고있는
반듯한 얼굴이 따라옵니다

엇그제까지 한결같던 어둠을
단번에 내어쫒고
나를 밝혀주는 여력의 그분
가지런하고 보드라운 음성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을때
힘 내라 내가 네 옆에 있다
늘 푸른 맘으로 살아야 한다
하면 된다 구하면 내가 주리라고
속삭입니다

말 한마디로 지워낸 어둠의 그늘
본을 보이시므로 나의 영원한
햇살로 오시어
가슴 촉촉히 적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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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6 강민경 2006.02.19 201
2085 봄이 오는 소리 유성룡 2006.02.25 223
2084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강민경 2006.02.27 299
2083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김연실 2006.02.27 295
2082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유성룡 2006.03.01 263
2081 신아(新芽)퇴고 유성룡 2006.03.03 273
2080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190
2079 잔설 성백군 2006.03.05 157
2078 방전 유성룡 2006.03.05 321
2077 바다 성백군 2006.03.07 191
2076 고래잡이의 미소 유성룡 2006.03.07 214
2075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4
2074 잔설 강민경 2006.03.11 166
2073 그때 그렇게떠나 유성룡 2006.03.11 155
2072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18
2071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248
2070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54
2069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3
2068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00
2067 어머님의 불꽃 성백군 2006.03.14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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