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9 09:25

가슴이 빈 북처럼

조회 수 84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슴이 빈 북 처럼/강민경



이민 온 후부터
저절로 접어버린 날개
잊은 줄만 알았습니다.

수십 년 수면 중이던 나
어디에 있었던 줄을 말하는
이도 없던 어느 날

돌아본 날짜 표에 찍힌
탱탱한 가슴에 맺혀 있는
숨 죽은 자아가 와글거리는
제소리를 듣습니다
가슴이 빈 북처럼 울어

내 것인 나도, 내어 주고
남의 것인 내 것도 놓던 날
아침 해 떠오르듯
접었던 날개의 깃을 세웁니다.












  1. 석류의 사랑

    Date2005.06.28 By강민경 Views495
    Read More
  2. 풀 잎 사 랑

    Date2005.06.18 By성백군 Views283
    Read More
  3.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Date2011.10.01 By김우영 Views653
    Read More
  4. 빈 집

    Date2005.06.18 By성백군 Views235
    Read More
  5.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Date2008.08.26 By나은 Views547
    Read More
  6. 도마뱀

    Date2005.11.12 By강민경 Views242
    Read More
  7. 낙관(落款)

    Date2011.01.07 By성백군 Views506
    Read More
  8. 무 궁 화

    Date2005.07.12 By강민경 Views303
    Read More
  9.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Date2005.05.18 Byko, young j Views332
    Read More
  10.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Date2013.05.23 By김우영 Views656
    Read More
  11.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Date2005.01.01 By전재욱 Views331
    Read More
  12.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540
    Read More
  13. 흰 머리카락

    Date2005.08.26 By성백군 Views242
    Read More
  14. 가슴이 빈 북처럼

    Date2010.03.09 By강민경 Views845
    Read More
  15.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442
    Read More
  16. 그대! 꿈을 꾸듯

    Date2008.02.28 By손영주 Views383
    Read More
  17.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Date2010.07.06 By강민경 Views987
    Read More
  18. 모닥불도 처음엔

    Date2010.06.15 By강민경 Views871
    Read More
  19.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804
    Read More
  20. 우리말 애용론

    Date2011.04.20 By김우영 Views55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