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빈 북 처럼/강민경
이민 온 후부터
저절로 접어버린 날개
잊은 줄만 알았습니다.
수십 년 수면 중이던 나
어디에 있었던 줄을 말하는
이도 없던 어느 날
돌아본 날짜 표에 찍힌
탱탱한 가슴에 맺혀 있는
숨 죽은 자아가 와글거리는
제소리를 듣습니다
가슴이 빈 북처럼 울어
내 것인 나도, 내어 주고
남의 것인 내 것도 놓던 날
아침 해 떠오르듯
접었던 날개의 깃을 세웁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41 |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
김사빈 | 2010.06.23 | 1940 | |
| 640 | 그 문 (The Gate) | 박성춘 | 2010.06.22 | 1611 | |
| 639 | 모닥불도 처음엔 | 강민경 | 2010.06.15 | 1886 | |
| 638 | 시인의 가슴 | 유성룡 | 2010.06.12 | 1802 | |
| 637 | 자유의지 | 박성춘 | 2010.05.23 | 1548 | |
| 636 | 마흔을 바라보며 | 박성춘 | 2010.05.21 | 1640 | |
| 635 | 007 | 김우영 | 2010.05.21 | 1962 | |
| 634 | 가시버시 사랑 | 김우영 | 2010.05.18 | 2310 | |
| 633 |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 박성춘 | 2010.11.21 | 1702 | |
| 632 | 내 삶의 향기 | 박영숙영 | 2010.12.13 | 1396 | |
| 631 | 그리움 이었다 | 강민경 | 2010.12.01 | 1462 | |
| 630 | 근작시조 3수 | son,yongsang | 2010.04.24 | 1727 | |
| 629 | 긴간사(緊幹事) | 유성룡 | 2010.04.23 | 1697 | |
| 628 | 건널목에 두 사람 | 강민경 | 2010.04.18 | 1566 | |
| 627 | 할머니의 행복 | 김사빈 | 2010.03.09 | 1718 | |
| » | 가슴이 빈 북처럼 | 강민경 | 2010.03.09 | 1957 | |
| 625 | 세월 & 풍객일기 | son,yongsang | 2010.03.07 | 1653 | |
| 624 | 길(道) | 김용빈 | 2009.09.23 | 1667 | |
| 623 | 밤에 쓰는 詩 | 박성춘 | 2009.09.21 | 1457 | |
| 622 |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 박성춘 | 2009.09.21 | 16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