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9 09:25

가슴이 빈 북처럼

조회 수 84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슴이 빈 북 처럼/강민경



이민 온 후부터
저절로 접어버린 날개
잊은 줄만 알았습니다.

수십 년 수면 중이던 나
어디에 있었던 줄을 말하는
이도 없던 어느 날

돌아본 날짜 표에 찍힌
탱탱한 가슴에 맺혀 있는
숨 죽은 자아가 와글거리는
제소리를 듣습니다
가슴이 빈 북처럼 울어

내 것인 나도, 내어 주고
남의 것인 내 것도 놓던 날
아침 해 떠오르듯
접었던 날개의 깃을 세웁니다.












  1. 공수표로 온것 아니다

    Date2010.07.31 By강민경 Views845
    Read More
  2. 숙제

    Date2010.07.20 By박성춘 Views822
    Read More
  3.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Date2010.07.11 By김우영 Views1338
    Read More
  4.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Date2010.07.06 By강민경 Views987
    Read More
  5.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Date2010.06.23 By김사빈 Views1076
    Read More
  6. 그 문 (The Gate)

    Date2010.06.22 By박성춘 Views809
    Read More
  7. 모닥불도 처음엔

    Date2010.06.15 By강민경 Views871
    Read More
  8. 시인의 가슴

    Date2010.06.12 By유성룡 Views865
    Read More
  9. 자유의지

    Date2010.05.23 By박성춘 Views748
    Read More
  10. 마흔을 바라보며

    Date2010.05.21 By박성춘 Views814
    Read More
  11. 007

    Date2010.05.21 By김우영 Views969
    Read More
  12. 가시버시 사랑

    Date2010.05.18 By김우영 Views1391
    Read More
  13.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Date2010.11.21 By박성춘 Views754
    Read More
  14. 내 삶의 향기

    Date2010.12.13 By박영숙영 Views674
    Read More
  15. 그리움 이었다

    Date2010.12.01 By강민경 Views728
    Read More
  16. 근작시조 3수

    Date2010.04.24 Byson,yongsang Views904
    Read More
  17. 긴간사(緊幹事)

    Date2010.04.23 By유성룡 Views771
    Read More
  18. 건널목에 두 사람

    Date2010.04.18 By강민경 Views778
    Read More
  19. 할머니의 행복

    Date2010.03.09 By김사빈 Views884
    Read More
  20. 가슴이 빈 북처럼

    Date2010.03.09 By강민경 Views84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