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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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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9 수필 감사 조건 savinakim 2013.12.25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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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58
1426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1425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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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65
1422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39
1421 2월 이일영 2014.02.21 164
1420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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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36
1416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79
1415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86
1414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44
1413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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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76
1410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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