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봄은 오는가!

3월 살랑 바람에 나뭇가지 끝

새순들이 눈을 비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무심한 세월이

못마땅하다는 듯

새삼스럽다는 듯

찡그린 눈길로 노려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랑곳하지 않고 앞집 뒷집, 이 산 저 산

뛰어다니며 터트리는 온갖 꽃들의 축제에

마른 몸에도 봄바람은 불고

들뜬 마음 가라앉히지 못한다.

 

시들지 않는 영원한 마음 늘 함께 있어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칠순 넘은 몸에도,

봄기운은 여전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9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1
1428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0
1427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55
1426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18
1425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53
1424 순수 1 young kim 2021.03.20 133
1423 숙제 박성춘 2010.07.20 833
1422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1421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1420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4
1419 수족관의 돌고래 강민경 2015.07.15 351
1418 수필 수잔은 내 친구 박성춘 2015.07.10 351
1417 수필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오연희 2016.03.09 305
1416 수덕사에서 신 영 2008.05.19 223
1415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169
1414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442
1413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333
1412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5
1411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29
1410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5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