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새해 첫 날 새 아침 신 새벽 먹을 갈듯
밤처럼 깜깜한 가슴을 밀고 밀어
안녕을
물어 봅니다
묵향을 띄웁니다
네 귀를 맞추어 종이를 접습니다
고르게 반듯하게 나누는 가르마로
단단한
아귀를 맞춰
흰 안부를 올립니다
신축辛丑년 새해에는 하시고자 하는 일들
뜻대로 이루시고 늘 평안하시고
또 한해
복 누리소서
즐거운 일 넘치소서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새해 첫 날 새 아침 신 새벽 먹을 갈듯
밤처럼 깜깜한 가슴을 밀고 밀어
안녕을
물어 봅니다
묵향을 띄웁니다
네 귀를 맞추어 종이를 접습니다
고르게 반듯하게 나누는 가르마로
단단한
아귀를 맞춰
흰 안부를 올립니다
신축辛丑년 새해에는 하시고자 하는 일들
뜻대로 이루시고 늘 평안하시고
또 한해
복 누리소서
즐거운 일 넘치소서
눈물꽃 / 천숙녀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청국장 / 천숙녀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복수초 / 천숙녀
화장 하던날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가을나무
때늦은 감사 / 성백군
못 짜본 베 / 천숙녀
비켜 앉았다 / 천숙녀
아침나절 / 천숙녀
몽돌 / 천숙녀
지문指紋 / 천숙녀
아버지 / 천숙녀
침묵沈黙 / 천숙녀
묵정밭 / 천숙녀
2월 엽서.1 / 천숙녀
사과껍질을 벗기며
등나무 / 천숙녀
좋은 기운을 모아
안부인사를 띄웁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님들의
평안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