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불어오는 비바람 피할 수 없다면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서린 방에라도 들자
밑둥치 삭아내려도
으스러질 운명이어도
푹 파인 허리춤엔 속울음이 윙윙대고
불어터진 통증은 핏빛으로 고여 있어
수척한 근심이 살고 있는
집 한 채를 헐어냈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絶唱의 꿈 어디쯤일까
속 맑은
샘물이 될까
부러지고 꺾이어져도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불어오는 비바람 피할 수 없다면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서린 방에라도 들자
밑둥치 삭아내려도
으스러질 운명이어도
푹 파인 허리춤엔 속울음이 윙윙대고
불어터진 통증은 핏빛으로 고여 있어
수척한 근심이 살고 있는
집 한 채를 헐어냈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絶唱의 꿈 어디쯤일까
속 맑은
샘물이 될까
부러지고 꺾이어져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9 | 시 |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03 | 127 |
1708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4 | 127 |
1707 | 시 |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4.14 | 127 |
1706 | 시조 |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0 | 127 |
1705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5 | 127 |
1704 | 시조 | 모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4 | 127 |
1703 | 시 | 절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3.24 | 127 |
1702 | 바람 | 성백군 | 2007.12.31 | 128 | |
1701 | 시 | 달빛 사랑 | 하늘호수 | 2016.01.20 | 128 |
1700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128 |
1699 | 시 | 연緣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23 | 128 |
1698 | 시 | 빛에도 사연이 | 강민경 | 2019.06.06 | 128 |
1697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9 | 128 |
1696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128 |
1695 | 시 |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 박영숙영 | 2021.03.03 | 128 |
1694 | 시 | 하나 됨 2 | young kim | 2021.03.10 | 128 |
1693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28 |
1692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29 | |
1691 | 개화(開花) | 성백군 | 2012.10.31 | 129 | |
1690 | 혈(血) | 강민경 | 2013.02.28 | 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