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잠 / 천숙녀
붉은 영정(寧靜) 당겨 덮고 아버지 깊은 잠 드셨네
길이 곧게 펴지던 날 그 길 따라 떠나셨다
내 눈물 땅을 적시고 노을처럼 번져갔어
봄볕이 너무 짧아 철커덕 닫힌 문
뼈마디 매운 울음이 꼿꼿하게 서성이다
저무는 하늘 향하여 무릎 꿇고 엎드렸다
깊은 잠 / 천숙녀
무 덤 / 헤속목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깊은 잠 / 천숙녀
고운 꿈 / 천숙녀
내려놓기 / 천숙녀
수채화 / 천숙녀
놓친 봄 / 천숙녀
먼저 눕고 / 천숙녀
오후 / 천숙녀
선線 / 천숙녀
편지 / 천숙녀
간간이 / 천숙녀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얼굴 주름살 / 성백군
2019년 4월 / 천숙녀
터 / 천숙녀
한 숨결로 /천숙녀
거미줄 / 천숙녀
숙녀야! / 천숙녀
꽃등불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