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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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 인경의 피리소리 | 손홍집 | 2006.04.10 | 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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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 인생 | 성백군 | 2012.02.10 | 183 | |
502 | 시 |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 유진왕 | 2021.08.17 | 83 |
501 | 시 | 인생길 / young kim 1 | 헤속목 | 2022.01.27 | 135 |
500 | 시 | 인생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7 | 126 |
499 | 시 | 인생길-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3.02 | 119 |
498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74 |
497 |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이승하 | 2007.04.07 | 368 | |
496 | 인센티브 | 박성춘 | 2010.02.17 | 711 | |
495 | 수필 | 인연 | 작은나무 | 2019.03.22 | 128 |
494 | 인연이란 | 김사빈 | 2012.03.04 | 272 | |
493 | 일 분 전 새벽 세시 | 박성춘 | 2009.01.24 | 277 | |
492 | 일곱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 이승하 | 2007.04.07 | 675 | |
491 | 일곱 살의 남동생 | 김사빈 | 2008.06.05 | 283 | |
490 | 일본인 독서 | 김우영 | 2011.01.14 | 701 | |
489 | 시 | 일상에 행복 | 강민경 | 2019.11.09 | 123 |
488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2014.12.01 | 130 |
487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29 | 141 |
486 | 일상이 무료 하면 | 김사빈 | 2005.10.18 | 3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