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덩쿨선이 울타리.jpg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손은 항상 하늘을 향해 뻗는다
한 치 혹은 반 치 만이라도 전진하고 싶어
울타리
만나지 못하면
땡볕에 말리는 좌절이다

때로는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만나면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그와 친숙해 진다
용해된
환희의 기쁨
혈관을 타고 흘러

지나온 강 뒤 돌아보며 절벽을 부수고저
뭉클 터트리는 피멍울 외로움 만나지만
마침내
울타리와 어울려
닫힌 하늘 열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0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35
1629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5
1628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1627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5
1626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35
1625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35
1624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1623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35
1622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1621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5
1620 나는 세상의 중심 성백군 2013.07.21 136
1619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1618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6
1617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36
1616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6
1615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36
1614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6
1613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6
1612 정자나무의 속내 성백군 2012.03.25 137
1611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37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