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토란 잎.jpg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구김살 펴는 다듬이 소리 밤새 벽을 허물어도
얼마나 구겨졌는지 펴지지 않는 오늘
내 꿈은 잎 넓은 토란
무성한 푸름인데

이제 곧 구월 오면 가을이 익는 계절
빛바랜 사진첩에서 꿈틀대며 살아나
움츠린 산하 휘젓는
자맥질로 뜨겁겠지

때로는 하얀 마음 치자 빛으로 물들이며
보자기 펼쳐놓고 퍼즐조각 맞추면서
내 몫의 푸른 기둥을
철주로 세울 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1 시조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3 129
1910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29
1909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39
» 시조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2 95
1907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126
1906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50
1905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100
1904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71
1903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119
1902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92
1901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80
1900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92
1899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33
1898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53
1897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104
1896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93
1895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45
1894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49
1893 시조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6 90
1892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13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5 Next
/ 115